신용등급 강등에 기업회생 절차라는 '벼랑 끝 카드'를 던진 홈플러스. <br /> <br />지난해 온라인 매출이 1조 5천억을 돌파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홈플러스 측은 신용등급 강등을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광일 / 홈플러스 대표 (지난 4일) : 매출도 성장했고 부채 비율도 감소가 됐고 크게 달라진 점이 없고. 저희도 뜻밖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홈플러스는 지난 20년 흑자를 끝으로 2021년부터 매년 1,300억에서 2,600억 원씩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추세는 다른 대형마트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오프라인 매장 실적을 보면 이마트·롯데마트 모두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통업체 매출 중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들더니 지난해에는 11.9%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이커머스는 쿠팡이 업계 최초로 매출 40조 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대형마트가 밀리는 상황이지만 각종 규제는 여전히 영업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마트는 격주 주말 의무휴업일을 지정해야 하고, 영업시간도 제한받고, 영업시간 외 온라인 배송도 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박주영 /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 : 온라인 배송 시간 제한이 있었죠. 특히 치명적인 게 새벽 배송이 금지되어 있습니다. 근데 대부분의 우리 식재료 같은 거 주문할 때는 새벽 배송을 많이 이용하죠.] <br /> <br />최근 이커머스 업체들은 주7일 배송을 무기로 신선식품 배송까지 강화하며 대형마트를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 각종 규제까지 더해져 핸디캡을 안고 싸워야 하는 마트 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동건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왕시온 <br />디자인ㅣ임샛별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, 이도형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0610114853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